한 해를 전체적으로 되돌아본다면.
2019년은 쉽게 말하면 "쉬어가는" 해였습니다. 올해는 작년 대비 심해진 번아웃으로 집에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기 어려웠고 자연스럽게 아무것도 안 했던 날들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다시 생각해보면 그동안 잘 가지지 않았던 취미 생활을 가져볼 수 있을 시간이었기에 다양한 취미 생활들을 시도해봤습니다. 스마트폰 게임도 오랜만에 열심히 해보고, 그림도 그려보고, 운동도 하고, 목적 없이 외출도 해보고 하는 등 말이죠. 이렇게 여러 해를 통틀어 가장 많이 놀은(ㅋㅋ) 해였지만 그만큼 체력적, 정신적으로 다음 해로 도약할 에너지를 얻었고 이에 따라 새로운 창작의 나래를 펼칠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2020년 또한 다양한 일들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2019년처럼 주저 말고 잘 해쳐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디자이너로서 2019년은
주저했지만 결국 새로운 문턱으로 걸어나간 해
물론 "휴식" 시간이 많았었던 해였습니다. 그래서 매우 더디긴 했지만 분명히 의미있는 발전들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더 빠르고 자세하게 만들기 위해서 디자인 시스템을 구축해보기도 하고, 더 나은 협업 경험을 위해서 다시 Sketch라는 책상을 치우고 Figma라는 새로운 무대로 올라섰으며, 올해를 유행시킨 새로운 트랜드를 열심히 읽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일들을 통해 저는 큰 변화는 없었지만 적어도
2020년, 원더키디의 해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2010년대를 떠나보내고 새로운 2020년대를 맞이하는 만큼 내년은 이번 해보다 더 많은 발전과 변화로 다음 10년을 위한 큰 초석이 되길 기원하고자 합니다. 기나긴 삶의 쉼표 역할을 해주었던 2019년에게 안녕을 고하고, 저뿐만 아니라 여러분들도 2020년이 큰 전환점이 되도록 바랍니다. 감사하고, 또 잘 부탁드립니다!
SPACE CREATOR. LUMINON CANO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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