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minon Itsuka.

a Luminon Canoness blog.

Space of moments.

ARTICLES/REVIEWS 4

SARASA Grand Vintage (0.5mm)

머리말 디지털 시대가 도래하고 태블릿이나 전자 책 등, 종이와 펜을 대체하는 문물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들이 종이를 대체한다는 이야기를 허풍이라 치부했지만, 결국 종이에 펜으로 필기하는 것이 대부분의 상황에서 비효율적인 행동이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어느 쪽을 좋아하는 사람이든 “종이의 적는 것”이란 경험은 다른 것으로 대체하기 쉽지 않다는 사실은 대부분 동의할 것이라 봅니다. 사각사각, 반듯반듯, 원하는 대로 막힘 없이 적히는 느낌을 보여주려면 반응 속도나 필압 등 다양한 기술들이 몇 세대는 더 발전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저의 경우에도 펜을 쓰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취미로 일본어 공부를 하거나, 회사에서 회의록을 남길 때 등, 아무래도..

ARTICLES/REVIEWS 2021.12.03

Apple iPad Pro 11" (3 Gen.)

머리말 2010년, Apple(애플)은 멀티 터치 등의 최신 기술과 iPhone(아이폰)에서 선보였던 획기적인 UI(유저 인터페이스, 사용자 환경)을 담은 태블릿 “iPad(아이패드)”를 세상에 선보였습니다. iPad는 컴퓨터와 휴대폰 사이의 빈 곳을 매워줄 꿈의 기기에 목말라 있었던 사람들에게 “태블릿”이란 새로운 분야를 보여주며 개척해나가기 시작했고, 곧바로 시장의 선도주자가 되었습니다. 한편, 이렇게 태블릿 시장이 범람하며 삼성의 “Galaxy Tab(갤럭시 탭)”, Microsoft(마이크로소프트)의 “Surface(서피스)” 등 수많은 태블릿이 시장에 난립했지만, 결국 iPad의 아성을 넘지 못하고 저물어갔습니다. Android(안드로이드) 플랫폼의 경우 가장 선두에 있어야 할 Google이 태..

ARTICLES/REVIEWS 2021.08.12

Apple iPhone 12 mini

머리말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를 고집했던 과거 스티브 잡스 임기 동안의 Apple(애플)과 달리 대중과 시장은 계속 커다란 스크린을 갈구했고, 그러다 보니 지금까지도 대부분의 제조사는 대화면 스마트폰을 기함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심지어 기술의 발달로 인해 베젤을 극단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되다 보니 요즘에는 7인치(177.8mm)를 넘보는 대화면 스마트폰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결국 팀 쿡 체제가 된 근래의 Apple 또한 이런 기류에 편승하여 처음에는 대화면 파생형 모델(Plus)을 만들어 보기도 하고, 기본형 iPhone(아이폰)의 크기를 늘리기도(iPhone 11) 했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오히려 경쟁 기종보다 큰 크기를 보여줄 때도 있었던 "Pro Max(프로 맥스)" 제품군..

ARTICLES/REVIEWS 2021.01.24

Microsoft Surface Laptop 3 (15")

머리말 때는 지금으로부터 두 달 전, 회사 분이 새 노트북을 구매하시는 것을 보고 제 안의 잠들어 있던 지름신(...)이 깨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우발적인 지름을 막기 위해 이후 곰곰이 생각해보며 노트북을 정말 사야 하는지 고민을 해보았고, iPad Pro를 노트북 대용으로 사용하고 있었으나 본업인 디자인에 관련된 일을 하기엔 역부족이었기도 했고 최근 들어 밖에 있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에 결국 밖에서 작업할 경우를 대비한 노트북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어떤 노트북을 갈지 고민하다, Macbook Pro의 살인적인 가격을 보고 어차피 작업 파이프라인을 Figma 기반으로 옮겼겠다 Windows 노트북을 사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도중에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오늘 리뷰할 Surfac..

ARTICLES/REVIEWS 2020.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