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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S

2015년 11월 상하이 해외연수

Luminon Canoness 2019. 10. 6. 22:02

머리말

"SmarTeen App Challenge 2015 (STAC 2015)"라는 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었습니다. 그 포상으로 상금과 함께 팀원 1명이 중국 상하이로 해외 연수를 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고, 유일하게 시간이 되었던 저가 팀을 대표해 해외 연수를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저의 첫 해외 여행이자, 연수였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했었고 그만큼 많은 것들을 경험할 수 있었던 지금 생각해도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출발

아시아나 항공 비행기표와 여권!

인천 국제공항에서 출발했습니다. 처음 공항에 가보는 것이라서 (사실 아는 형 마중 갈 때 한번 가본적은 있었지만..) 좀 많이 해맸습니다. 출국심사를 하는 과정이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하라는대로 어찌어찌 하다 보니 아무런 문제 없이 통과했습니다.

 

 

비행기 날개!

비행기에 탔을 때, 운이 좋았는지 창가쪽 자리를 배정받았습니다. 비행기는 TV에서나 볼 수 있었던건데 실제로 안에 앉아서 밖을 보니 꽤나 신기한 느낌이었습니다. 비행기가 슬슬 움직일 때의 긴장감이란.. 막 영화에 나오는것처럼 문제생기지 않을까 내심 조마조마했습니다.

 

기내 AVOD기기에 있던 테트리스

기내에 있을 때에는 휴대폰도 비행기보드이고 하니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낼까 걱정했는데, 앞에 TV비슷한 AVOD기기에 있는 테트리스 게임을 때마침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테트리스에 미친 사람이라..) 리모컨을 찾는데 한참 걸렸지만 결과적으로 계속 붙들면서 테트리스를 플레이했습니다.

 

LEQ가 접니다!

기어코 붙들고 앉아서 하다 보니 4등까지 성공했습니다. 게임 모드가 마라톤 모드다 보니 시간제한 같은게 있어서 더 할 수 있었는데 게임오버 되더라고요 ㅋㅋ

 

그냥 저냥 먹을만한 정도

테트리스를 몇판 더 즐기다 보니 기내식을 제공해주었습니다. 내심 기대는 했지만 맛은 영.. 그럭저럭 먹을만한 정도였습니다. 기내식에 이상한 환상을 가지고 있었나 봅니다. 그래도 빵이랑 음료수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스프라이트는 언제나 우리를 배신하지 않아요!

 

푸둥 국제 공항 입성!

식사를 마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상하이에 있는 푸둥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약 한시간 반 정도의 시간이 걸린 비행이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푸둥 국제공항 내부

푸둥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나서 인천국제공항에서 있었던 것과 비슷한 절차를 받고 상하이에 입성했습니다.  여러모로 막 처음 나왔을 때 정말 신기했습니다 (ㅋㅋ) 주변 사람들은 전부 중국어로 말하고 있는 풍경 같은 것들이 말이죠. 여튼 공항에서 나온 후 바로 호텔로 갔습니다.

 


DAY 1

중국이동으로 잡힌 통신사

휴대폰을 보니 신기하게 자동으로 중국이동(China Mobile)으로 통신사를 잡고 있었습니다. 아마 로밍을 하고 왔었다면 알아서 네트워크 잡고 인터넷도 했을 것 같은데 돈이 없어 못하고 갔었습니다. 그래도 문자 정도는 100원인가 500원인가에 보낼 수 있었어서 간간히 생존신고 정도는 보냈습니다.

 

흠칫 찍어본 상해의 풍경

버스를 타면서 상해 풍경을 조금 보았습니다. 저 멀리 상하이 세계금융센터와 상하이 타워가 안개에 가려 흐릿하게 보이는군요. 전체적으로 건물들이 하나같이 커서, 고가 도로를 달리고 있는데도 지상인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생애 처음 가보기도 하는 호텔!

호텔은 상하이 시내에 있는 "Puxi New Century Hotel"을 잡아주셨습니다. 4성급 호텔이라 들었는데 겉모습은 정말 아파트같이 생겨서 살짝 걱정했었습니다. 다행히 속은 정말로 럭셔리하더라고요 (ㅋㅋ) 방도 그렇고 음식도 그렇고 정말 시설이 좋았던 호텔이었습니다.

 

 

중국어 배울 때 한번씩은 나오는 예제인 가구가락!

중국 음식이라 해서 기대를 정말 했지만 (탕수육과 양꼬치에 환장하기에) 저랑 정말 안맞더라고요 (...) 꿔바로우 계열 음식은 정말 맛났는데 그 이외의 음식은 가히 충격과 공포였습니다. 그나마 제 혀를 구원해주었던 가구가락을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바나나나나맛 우유

같이 간 선배님들과 같이 밤중에 호텔 바로 앞에 있던 편의점을 가보았습니다. 위의 바나나맛 우유나 오감자같은 눈에 익는 한국 과자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얼핏 돌아보니 한국 제품, 중국 제품, 일본 제품들이 골고룩 1/3정도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짝퉁(?) 한국 과자들도 몇몇 있었는데 이건 좀 웃겼었습니다.

 


 

DAY 2

아침은 4성급 호텔인 만큼 뷔페였습니다.

호텔에서 잠을 자고 일어나니 어느 새 아침이었습니다. 아침 식사는 다행히(?) 회전판 중국 요리는 아니었고 뷔페식이었습니다. 안타깝게도 뷔페 요리에서도 특유의 중국 향신료 향이 나서 먹기 조금 힘들었지만 그래도 어제 먹었던 요리보다는 나았습니다.

 

MOYO 사내에 있었던 드래곤 플라이트 홍보 배너

그리고 점심밥을 해결하고 연수 일정 중 하나인 모빌 팩토리의 중국 지사 "MOYO"에 방문했습니다. 게임이나 앱으로 중국에 진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얼마나 많은 자금을 들여야 하고 정부가 무슨 지원을 해주는 지 등 다양한 주옥같은 이야기들을 들었습니다.

 

 

 

MOYO가 있던 건물에는 모닝글로리도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문은 닫혀있었습니다.

 

중국의 창조경제? 이노스페이스

중국에도 마치 한국의 창조경제혁신센터 같은 창업지원센터처럼 창업을 서포트해주는 기관인 "Innospace"가 있었습니다. MOYO를 방문한 다음 이곳에 도착하여 또다시 회전원탁이 있는 음식점에서 중국 음식을 먹으며(...) "라이클"이란 회사의 대표팀과 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가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여러 사람들이 모여 일하고 강연을 듣는 등 국내의 창업지원센터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InnoSpace는 정부의 지원과 함께 여러 대기업에서도 서포트를 받고 있는 듯 했습니다. 위의 IBM도 그렇고 InnoSpace의 설명 안내판에서도 여러 대기업 로고들을 어렵지 않게 볼수 있었습니다.

 

InnoSpace 근처의 풍경

InnoSpace에서 나와 근처 풍경을 둘러보니 여러 IT기업들이 즐비하고 있었습니다. 위에서 봤었던 IBM을 비롯하여 EMC, VMWARE등의 회사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마치 미니 판교같은 느낌이었어요 (ㅋㅋ)

 

상하이의 작은 유럽! 신천지

다음 목적지는 상하이의 작은 유럽이라 불리우는 "신천지(Xintiandi)"였습니다. 위 사진처럼 중국이라기보다는 마치 유럽의 번화가에 온 듯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큰 거리부터 작은 골목길까지 거리 하나하나가 다 깨끗하고 아름다웠습니다.

 

 

 

신천지를 다 둘러본 후, 근처에 있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유적지에 다녀왔습니다. 아쉽게도 건물 내부는 촬영 금지라 촬영하지 못했지만, 임시정부 건물 안은 그때 당시를 보여주는 비디오, 복원물 등으로 생생한 역사의 현장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일정으로 이동한 곳은 아기자기한 소품과 카페들로 이루어진 상점가 "전자방(Tianzifang)"이었습니다. 밭 전(田) 모양이라 하여 전자방이라 이름붙여진 이곳은 작은 상점들이 오목조목 모아져 있었는데, 스카프 등의 패션 소품부터 피규어, 굿즈 등의 서브컬쳐 제품까지 모두 아우르는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카페 또한 친절히 한국어 안내도 써져 있는 곳도 있었고, 다양한 먹거리들을 팔고 있었습니다.

 

 

외탄에서 바라본 상하이의 마천루들

 

다음 행선지는 상하이에서 가장 유명한 야경을 관람할 수 있는 "외탄(Wai Tan)"이었습니다. 상하이의 상징 중 하나인 "동방명주"와 함께 상하이 타워, 상하이 세계무역 센터 같은 상하이의 초고층 마천루들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야경을 보니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메모리얼 타워와 와이바이두 다리, 유럽풍의 건물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있어 눈이 심심하지 않았습니다.

 

 


DAY 3

 

다음날 아침, 백화점이 즐비해있는 상하이의 중심가 중 하나인 "서가회(Xujiahui)"일대와 백화점 하나를 둘러보는 일정이었습니다.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 "Oppo"와 "HUAWEI"의 스마트폰들

중국인 만큼 한국에서 정말 보기 힘들었었던 중국 회사들의 스마트폰들을 여럿 볼 수 있었습니다. 사방이 샤오미 화웨이고, Oppo, Meizu, Coolpad, LeTV 등 그동안 너무 구경해보고 싶었던 대륙의 전자기기들을 마음껏 구경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Microsoft 매장

마이크로소프트 매장에서는 Surface, Xbox 기기등과 함께 쉽게 볼 수 없는 루미아 시리즈들을 구경할 수 있었고,

 

 

MSI, ASUS ROG, ALIENWARE 등 PC기업 매장들은 자신들의 데스크탑, 모니터, 노트북등을 아주 멋지게 전시해두었습니다. 심지어 어떤 매장은 커스텀 수냉 PC를 전시해 두어서 생애 처음으로 이것을 구경해볼 수 있었습니다.

 

설명을 들으니 중국에서 일본요리를 하시는 한국 사람이 만들어주신 돈부리라고 한다

다행히 점심은 충격과 공포의 중국요리가 아닌 돈부리였습니다.. 정말 얼마만에 먹는 음식다운 음식인지 싹싹 긁어먹었답니다.

 

다음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상하이 신 국제 전시장에 도착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코엑스나 벡스코같은 전시장 건물이었는데 대륙답게 그 크기가 정말 어마어마했습니다.

 

 

 

연수의 가장 큰 목적이자 전시장을 찾은 이유는 바로 중국 국제 전자전을 보기 위해서였습니다. 다양한 전자제품, 공구, 통신장비 등 다양한 전자설비등을 둘러볼 수 있는 전시회로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이 참여하는 전시회였습니다. 명찰에도 KEA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의 CI가 보이는군요.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WORLD CLASS PRODUCT OF KOREA"가 보였습니다. 국제 전자전답게 대한민국의 업체들도 대거 참여했었고, 일본, 중국의 부스들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름부터 국제 전자전인 만큼 좀 기대를 많이하고 갔지만 대부분 B2B 부스여서 무언가 알아볼 수 있는 부스들이 적었습니다. (공업 제품이 너무 많았습니다 ㅋㅋ) 그래도 좀 둘러보니 익숙한 그 이름 "Mediatek"부스가 있어 냉큼 구경하러 들어가봤습니다.

 

MEIZU MX5

Mediatek 부스에서는 Helio X10 프로세서가 탑재된 Meizu의 MX5 등 자사의 프로세서가 탑재된 다양한 기기들과 IoT 기기들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차량 네비게이션 시스템 등의 솔루션들도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국제전자전 전경

어느정도 둘러보고 2층에 올라가 찍어보았습니다. 정말 다양한 기업들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비록 다들 무얼 소개하고 있는지는 전부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각 업체들의 놀라운 제품들을 두 눈으로 즐겁게 보았습니다.

 


DAY 4

스프라이트!

넷째 날의 오전 대부분은 국제 전자전에 가있었습니다. 물론 셋째 날에 모든 부스를 다 돌아버렸기 때문에(...) 혹시 새로운 부스가 없는지 가볍게 둘러보고 카페에 눌러앉아 스프라이트를 먹으며 다음 일정을 기다렸습니다. 셋째 날부터 동행하기 시작했던 상하이외대 대학생 멘토들과 여러 이야기를 주고받거나, 넷째날에 있을 워크샵 준비를 하는 등 여러 가지를 하며 카페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완성된 스토리보드

그 다음은 다시 호텔로 돌아와 지금까지의 상하이 여행을 주제로 삼은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를 기획해서 내보는 워크샵 준비를 해보게 되었습니다. 저희 팀은 같은 선린인고 선배님들로 이루어져 있었기 때문에 재밌는 주제들이 왔다 갔다 했습니다.

 

 

그 다음은 상하이의 번화가, "난징루 (Nan Jing Lu)"에 갔습니다. 넓은 보행로 거리를 가득 메우는 사람들과, 크고 휘황찬란한 백화점 건물들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중국 요리가 모두 저와는 거리가 멀었던 것은 아니었는지 홍콩 요리는 정말 먹을만했습니다. 만두라거나 불고기와 비슷한 음식이라던가 아이스크림이라던가 등등 맛있는 요리들만 있어 맛있게 식사했습니다. 더불어 마지막에 후식으로 먹었던 양꼬치의 맛도 일품이었죠!

 

식사를 다하고 호텔에 돌아와 워크샵 준비를 모두 완료한 뒤, 새벽에 첫날에 사두었던 신라면을 꺼내 먹어보았습니다. 한국 것과는 다르게 건더기의 양도 풍부하고 더 매콤했었습니다. (...) 매운 것을 못먹는 타입이라 먹는데 정말 애먹었습니다 (ㅋㅋ)

 


DAY 5

워크숍에서 발표한 서비스 컨셉트 "같이카차"

아침에는 연수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워크숍 발표회였습니다. 여행 내내 준비했었던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다른 팀들의 발표도 들었었습니다. 재밌고 신기했던 아이디어들이 많았었고, 저희 팀도 나름 재밌는 아이디어였던 것 같았습니다.

 

Xiaomi 상하이 매장

점심을 먹고 난 후, 대망의 샤오미 스토어를 들렀습니다. 원래는 Mi Band Pulse를 노리고 갔었지만, 아쉽게도 입고가 되지 않아 구매하지는 못했습니다. 대신 평소 구매를 할까 말까 망설였던 물건들을 잔뜩 사가기로 했습니다.

 

 

다양한 샤오미 제품들

샤오미는 스마트폰만 만드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제품들이 있었습니다. 샤오미 스마트폰들을 비롯하여 정수기(...), Mi TV, Ninebot 등 다양한 스마트 전자기기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Ninebot은 실물로 보니 정말 신기했었습니다!

 

단돈 266위안!

저는 경비로 5만원, 즉 270위안밖에 챙겨가지 못해서 많이 구매할 수는 없었습니다만, 만족할만큼의 전자 제품들을 구매했다고 생각합니다. 샤오미 콘센트, Mi WiFi 라우터와 증폭 USB, 보조배트리 등의 물건을 구매해서 총 266위안을 소비했습니다. 딱 맞췄죠!

 


도착

 

한국으로 귀국하기 위해서 상하이 훙차오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김포공항과 비슷한 위치라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실제로 꽤나 컸던 푸둥 공항과는 달리 시설이 아담해보이긴 했습니다.

 

 

면세 가게에서 마지막으로 산 세븐업입니다. 남아있던 돈에 1위안 더 빌려 5위안에 구매했습니다. 물을 마신지 꽤 되어서 목이 말랐기에 벌컥벌컥 들이켰습니다.

 

GMP!

그리고 또다시 한시간 반의 비행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출발했을때와는 달리 비가 와서 비행기 동체가 엄청 흔들렸습니다. 이대로는 꼼짝없이 죽겠구나.. 싶던 찰나에 김포 공항에 착륙했습니다. 멀미와 기압차때문에 정신없었지만 그래도 무사히 도착해서 다행이었고, 이것으로 생애 첫번째 해외 여행은 끝이 났습니다.

 

 


Shanghai, China.

Nov. 2015


iPhone 6 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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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여행이자, 연수였던 상하이 여정이었습니다. 중국이라 걱정이 많이 되긴 했었는데, 페이스북이랑 트위터 안되었던 것 빼면 (...) 나쁘지 않았던 경험이었습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자유 여행으로 가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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