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do on Station. 자가격리 2주 처분을 받아 방에서 심심한 하루를 보내고 있던 찰나, 갑자기 도트가 찍어보고 싶어 한번 그려보았습니다. 2주간의 격리 기간동안 심심할 틈 없이 하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이번에는 좀 스케일을 키워보았습니다.(ㅋㅋ) 폐쇄된 역에 서있는 론도의 모습이 주제로, 사이버펑크 느낌의 론도 세계관을 한번 표현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를 위해 어지럽게 얽힌 전선과 간판, 그리고 큰 스케일의 건물들이 보이도록 한번 그려보았습니다. 간단하게 프레임 애니메이션도 넣어봤는데, 이것도 생각보다 어렵긴 해도 재밌더라고요! 원래는 론도까지 움직이게 해보고 싶었는데 도저히 감이 안와서 일단은 여기서 마치기로 했습니다. 다음 도트 애니메이션은 론도도 꼭 움직이게 해보고 싶네요! - Used..

머리말 이번 해로 접어들면서, "아, 인생 이렇게 허비하며 살면 안 되겠다"라는 생각이 문득 머리에 스쳐 지나갔습니다. 뭐.. 지금도 일 할 땐 일을 착실히 하기에 "더 일에 집중하자!"던가, "집에서도 공부를 하자!"라는 느낌의 자각은 아쉽게도 아니었습니다. (이런 것이었다면 더 도움이 되었을지 모르겠지만요..) 원래 취미라는 게 직업이 되어버리면 더는 취미로 즐길 수 없다는 것을 익히 들었습니다. 각오도 했었고, 사실 취업하고 난 후 1-2년 동안은 취미로서도 디자인하는 것을 계속 즐겨왔었습니다. 그런데, 3년 차에 접어들다 보니 더는 집에서 건드릴 엄두가 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번아웃이 길고 가늘게 왔었고.. 지금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집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멍때리며 있는 시간..

LONDO C. FENRIR 이번에는 측면 모습을 한번 도전해보았습니다. 거의 5년 전쯤에 한번 시도해보고 그 이후로 한번도 해본 적이 없었는데, 의외로 정면 만큼 재밌는 것 같습니다. (ㅋㅋ) 이번에는 채색을 안하고 그림자를 최대한 선에서 주어보았는데, 오히려 저는 색이나 그림자를 칠하는 것 보다 이게 더 재밌기도 하고 결과물도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뭔가 더 깔끔하고 강렬한 느낌이랄까.. 여하튼 이것도 공부를 좀 해봐야겠습니다. (ㅋㅋ) - Used Software Drawing : Procreate, Adobe Photoshop CC Effect : Adobe Photoshop CC

홍대 거리 (홍대입구역 인근) ILCE-7M2(Sony α7 II) 으로 촬영. Streets around Hongik Univ. Station (Hongdae), Seoul, Korea 이번에도 역시 방문할 일이 있어 홍대입구역을 다녀왔습니다. 약속 시간보다 한시간 정도 일찍 도착했기에, 코로나로 인해 모습이 많이 바꼈다는 홍대 거리를 한번 쓱 들러보았습니다. 사람이 이전보다 많이 줄기는 했지만, 역시 대로변은 너무 사람이 많아 최대한 피해서 다녔습니다.(ㅋㅋ) 대로변을 넘어 조금만 깊숙히 들어가 보니, 다양한 카페와 편집샵이 들어섰었던 거리에는 많은 가게들이 사라져 있었고, 분위기도 한산했습니다. 특히 대로변과 대비되다 보니 특유의 도시가 죽어있는 느낌이 배가되는 것 같아 좀 울적한 느낌이었습니다. ..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용산, 그리고 롯데월드타워 ILCE-7M2(Sony α7 II), Apple iPhone 12 mini로 촬영. Dongdaemun Design Plaza, Yongsanm, and Lotte World Tower, Seoul, Korea 일이 있어 오랜만에 나온 김에 한번 서울 구경을 해봤습니다. 볼일 보러 가야 했던 장소가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였기에 여기서부터 용산까지 찬찬히 걸어가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을 찍어본 후기를 한 곳 한 곳 말해보자면, DDP는 역시나 미래적인 분위기 때문에 어디에서 어떻게 찍어도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ㅋㅋ) 그 다음으로 간 용산의 경우, 일부러 발전된 곳과 낙후된 곳을 번갈아 돌아다녔는데, 분위기가 서로 상극이..

머리말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를 고집했던 과거 스티브 잡스 임기 동안의 Apple(애플)과 달리 대중과 시장은 계속 커다란 스크린을 갈구했고, 그러다 보니 지금까지도 대부분의 제조사는 대화면 스마트폰을 기함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심지어 기술의 발달로 인해 베젤을 극단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되다 보니 요즘에는 7인치(177.8mm)를 넘보는 대화면 스마트폰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결국 팀 쿡 체제가 된 근래의 Apple 또한 이런 기류에 편승하여 처음에는 대화면 파생형 모델(Plus)을 만들어 보기도 하고, 기본형 iPhone(아이폰)의 크기를 늘리기도(iPhone 11) 했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오히려 경쟁 기종보다 큰 크기를 보여줄 때도 있었던 "Pro Max(프로 맥스)" 제품군..

한 해를 전체적으로 되돌아본다면 작년에도 번아웃에 휩싸여 무언가 이룬 것들이 없었는데, 이번 해는 펜데믹 사태로 인해 자연스레 일 말고는 크게 뭘 해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1년에 한 번은 꼭 갔었던 여행은 갈 기회를 잃고, 불편한 마스크는 계속 써야 했으며, 회사와 집만 오가거나 아예 집에만 있어야 했던 기간이 대부분을 차지했었던 등 공허한 삶 그 자체였습니다. 그러나, 2019년과 달리 정신적으로나, 실무적으로나 성장할 기회는 많았었던 것 같습니다. 책도 많이 읽고, 공부도 시작하고, 디자이너로서 어느 방향으로 더 발전할 것인지도 찾아보는 등 자기발전에 대한 재밌는 일이 참 많았습니다. 2020년에 받았던 지식과 영감이 다음 해에 좋은 영향을 끼치길 바라며, 지구를 덮은 기나긴 공백기가 2021년엔..

LUMINON DESIGN Hompage Renewal 2021 곧 2021년을 맞이함에 따라 제 웹페이지를 새롭게 리뉴얼해봤습니다. 어떤 내용을 담을까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 순수하게 "제 이야기"를 담아보자라고 생각해서 재주없는 글솜씨로 적고 만들어봤습니다. (ㅋㅋ) 워낙 남하고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지 못하는 성격이다 보니 제가 무슨 목적으로 디자인을 하는지, 무슨 신념을 가지고 있는지 말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딱히 그러고도 싶지 않았고) 그래서 이 웹페이지라는 자리를 빌려 한번 내가 왜 디자이너라는 일을 하는지, 어떻게 사는지, 무슨 사상을 가지고 있는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말해보고자 했습니다! 2021년이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남은 해도 잘 보내시고, 제 글과 웹페이지가 좋은 영감이 되었기..

CORNERLABS CORNERLABS(코너랩스)는 수많은 아이디어와 가치를 실체화시키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결성했습니다. 소소한 도구부터 세상을 바꿀 플랫폼까지 우리와 우리를 찾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실현하기 위해 방 한구석에서 마우스를 움직이고, 키보드를 두드립니다. 이런 고유의 열정과 능력을 더 많은 사람에게 닿게 하기 위해서 자신을 표현하는 정체성을 확립할 필요가 있었기에 이를 위한 전반적인 브랜드 경험을 만들어나가기로 했습니다. - Used Software Graphic : Figma, Adobe Photoshop CC, Adobe Illustrator CC Motion Graphic : Adobe After Effect CC 3D Artwork : MagicaVoxel Docum..

한글날 기념 세계 브랜드 로고 한글화 한글날을 기념하여 세계의 브랜드 7종의 로고를 한글화 해보는 작업을 해보았습니다! 원래 로고의 디자인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자연스럽게 한글이 조화되서 표현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아쉽게도 살짝 어색한 친구들도 있지만, 그래도 한글로 충분히 비슷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 만족한 작업이었습니다! - Used Software Graphic : Figma, Adobe Photoshop CC, Adobe Illustrator CC Behance 에서 포스트 보기 This is a non-commercial concept work. All product images, brand identity materials, trademarks and product photo..